[창끝] 스티브 세인트 선교사 방한

1956년 1월8일 에콰도르에서 5명의 백인 선교사가 원주민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희생당한 선교사 중 네이트 세인트 선교사의 가족들은 그를 대신해 복음을 전하러 아마존으로 들어갔고 그의 아들 스티브는 원주민 가정에 입양되어 성장하게 됩니다.

바로 그 집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민카웨이의 집이였습니다.스티브 세인트 선교사는 자신의 양아버지가 친아버지를 죽인 사실을알게 되지만 그는 용서하고 지난 1996년 스티브 세인트는 아버지의 길을 따라 와오다니족의 선교사가 됐습니다.

진정한 용서와 사랑을 실천한 세인트 선교사가 <그의 길을 따라서>의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해 방한했습니다.어떻게 원수를 용서할 수 있었냐는 질문에 자신은 용서의 영웅이 결코 아니며 그저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행동했을 뿐이라고 고백했습니다.

[SYN]스티브 세인트 / 선교사어른들이 아버지와 선교사들의 원수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서저도 원수를 증오하는 게 아니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어떻게 보면 이런 것이 (일반적인) 인간적 반응은 아니겠지만하나님께 우리 삶을 맡길 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세워주셔서 자연스럽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그는 아버지를 살해한 민카웨와 함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또 아이텍 이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안경 제작 기술과 치아 시술 등을 가르쳐 원주민들이 자립하도록 돕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진정한 사랑은 헌신을 통해 꽃핀다는 진리를 몸소 실천한 아버지의 삶을 본받아 앞으로 더욱 낮은 마음으로 섬기는 선교사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스티브 세인트 / 선교사

그곳에 가서도 원주민보다 훨씬 부유하게, 대 저택을 지어 울타리를 치고 사는 선교사는 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아프고, 고통 받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만을 전하고 그 문제 해결을 위해 돕지 않는 선교사도 보았습니다. 저는 그런 선교사는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세인트 선교사는 CGNTV <이홍렬의 펀펀한 북카페>에 출연해 가족사와 신앙, 선교사의 삶 등을 진솔하게 밝힐 계획입니다.아버지를 죽인 원주민의 이름을 따 아들과 손자 이름을 지었다는 스티브 세인트 선교사.용서는 더 많은 용서를 낳는다는 진리를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SYN]스티브 세인트 / 선교사

용서를 경험한 사람, 용서 받은 사람이 용서할 수 있습니다

CGN투데이 신용상입니다. mylove9200@cgntv.net